리스크관리 손익비(Profit Factor) 개념 승률보다 중요할 수 있는 지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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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매 기술 노트 · 09 · 리스크관리
손익비(Profit Factor) 개념
승률보다 중요할 수 있는 지표
자동매매 성과를 처음 확인할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숫자는 승률이다. 그런데 승률이 높다고 꼭 돈을 버는 건 아니고, 승률이 낮아도 꾸준히 수익이 나는 전략이 있다. 그 차이를 설명하는 게 손익비다.
- 공식
- 총이익÷총손실
- 기준값
- 1.0 이상
- 1.5 이상
- 양호
- 1.0 미만
- 장기적 손실
손익비란
손익비(Profit Factor)는 일정 기간 동안 벌어들인 이익의 총합을 잃은 손실의 총합으로 나눈 값이다. 예를 들어 이익 거래에서 총 300만 원을 벌고 손실 거래에서 총 200만 원을 잃었다면 손익비는 1.5다. 이 값이 1보다 크면 번 돈이 잃은 돈보다 많다는 뜻이고, 1보다 작으면 아무리 승률이 높아도 결국 계좌는 줄어든다.
개인 경험담: 승률 70%인데 계좌는 줄어든 이유
초기 전략 중 하나는 승률이 70%에 육박했다. 얼핏 보면 아주 훌륭한 전략처럼 보였는데, 실제로 몇 주 돌려보니 계좌는 서서히 줄고 있었다. 원인을 뜯어보니, 이기는 거래는 대부분 작은 수익(+1~2%)에서 서둘러 청산했고, 지는 거래는 손절이 늦어서 -8~10%까지 손실을 키운 경우가 많았다. 이겨도 조금씩 벌고, 져도 크게 잃으니 승률이 높아도 손익비는 1도 안 됐던 것이다.
반대로 나중에 만든 전략은 승률이 35%밖에 안 됐다. 그런데 이 전략은 지는 거래를 (7편에서 다룬 ATR 기반) 손절로 짧게 끊고, 이기는 거래는 (8편에서 다룬) 트레일링 스탑으로 최대한 길게 태웠다. 열 번 중 세 번만 이겨도, 그 세 번의 수익이 나머지 일곱 번의 손실을 훨씬 웃돌아서 결과적으로 계좌는 꾸준히 늘었다.
전략 A는 자주 이기지만 이길 때 조금 벌고 질 때 크게 잃어서 결과적으로 손실이다. 전략 B는 자주 지지만 이길 때 크게 벌고 질 때 짧게 끊어서, 승률은 낮아도 전체적으로는 수익이다.승률과 손익비를 함께 보는 법
- 승률 × 평균수익 > (1−승률) × 평균손실이 성립해야 장기적으로 수익이 난다.
- 승률이 낮은 전략은 평균수익을 평균손실보다 충분히 크게 만들어야 한다.
- 승률이 높은 전략은 평균손실을 최대한 작게 눌러야 한다.
요약
승률이 전략의 전부를 말해주지 않는다. 손익비까지 함께 봐야 전략이 실제로 계좌를 불리는지 판단할 수 있다. 다음 편에서는 이 손익비 좋은 전략을 실제로 얼마만큼의 자금으로 굴려야 하는지, 포지션 사이징을 다룬다.
- 07 · 손절매의 종류
- 08 · 트레일링 스탑이란 무엇인가
- 09 · 손익비(Profit Factor) 개념 — 지금 글
- 10 · 포지션 사이징 전략
본 글은 일반적인 리스크관리 개념을 설명하는 교육용 콘텐츠이며, 특정 종목이나 매매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.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.
코인랩 봇 · 실측 데이터
코인랩 봇의 실제 손익비
여기까지는 일반론이다. 그러면 코인랩이 직접 4개월간 돌린 자동매매 봇의 손익비는 얼마였을까. 자동매매 일지 ①편·②편에 공개한 실거래 집계는 이렇다.
- 운영
- 113일
- 승률
- 45.3%
- 손익비
- 0.76
- 결과
- 손실
매수 365건, 매도 369건. 이긴 거래의 평균 수익은 +0.72%, 진 거래의 평균 손실은 -0.95%였고, 가장 크게 이긴 거래도 +3.06%에 그쳤다. 버는 쪽이 잃는 쪽보다 작으니 손익비는 0.76, 1을 넘지 못했다.
자동매매 일지 ②편은 이 0.76이라는 숫자가 매도 로직이 아니라 매수 조건에서 만들어졌다고 정리한다. 사고가 날 때마다 매수 조건을 하나씩 더 걸어 다섯 개가 됐는데, 각 조건이 무엇을 막는지만 봤을 뿐 무엇을 함께 잃는지는 계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. 필터는 손실만 걸러내지 않는다. 이익도 같이 걸러낸다. 그래서 남은 건 안전하지만 먹을 게 없는 자리였다.
위 수치는 코인랩이 운영한 자동매매 봇의 실거래 로그 집계이며, 특정 전략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 이 봇은 해당 기간을 손실로 마감했습니다. 손익률은 거래당 손익을 단순 합산한 기준으로, 계좌 잔고 변화율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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